밤과 낮의 공존. 가로등 불빛과 창의 불빛 건물 뒤편의 푸른 하늘 / 어둠과 빛 희망과 절망, 나의 세계는 불빛을 품은 어둠인가, 어둠을 품은 밝음인가. 이 두 공존의 모순이 현실 공간에선 불가능 하지만, 우리 삶의 내면에는 이 두 가지는 항상 교차 공존하고 있다. 어둠을 몰아내고 항상 빛의 세계 안에 있고자 하는 의지는 지극히 이성적인 삶의 세계 안에 살고자 하는 의지일 뿐이다. 하지만 빛은 어둠의 분리가 아니라 어둠과의 공존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밝은 것에의 어둠도 가능성이요. 어둠에서의 밝음도 또한 지향성으로 생성이다.
Rene Magritte - The Empire of Light,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