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조카의 언어를
언니에게 전해 듣거나 내가 직접 들을 때가 있는데,
직접이든 간접이든
고슴도치 이모는 뭐든 다 좋다.
한 번은 조카가
여름이었는데 시원한 바람이 부니
‘여름을 도와주네’라고 하였고
지팡이의 도움을 받고 걸어가시는 분을 보며
‘다리를 도와주네’라고 하였다.
생각해 보면 우린 참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
하루는
아파트 주차장 좋은 자리가 있어서
엄마와 아빠가
‘하늘이 도왔네 ‘라는 말을 들은 후
조카는 며칠 뒤
또 좋은 자리가 있어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를 보며
‘구름이 도왔네’라고 했다고 한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올 많은 도움에게
감사해하며 하루를 보내어야겠다고
조카 덕분에 한번 더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