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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상일지
나의 병상일지-6
교통사고 후 한 달간의 느낌
by
은서아빠
Aug 15. 2022
7월 13일 교통사고 후 어느덧 한 달이 흘렀다.
난 8월 10일 대학병원에서 퇴원을 했고 집 근처 한방병원으로 전원 후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학병원에 있을 때는 간병인의 도움을 받았지만 한방병원으로 옮긴 지금은 모든 일을 휠체어를 탄 체 나 혼자 하고 있다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상태에서 양치질 세수 화장실 가기 샤워 등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다
그래도 입원 초기 골절 등 온몸의 상처로 인해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시기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다시 건강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오늘은 교통사고 후 한 달이 지난 심정을 적어 보고자 한다
1. 나는 살아있다
나는 이번 사고로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다행히 살아있다. 더욱이 절단이나 마비와 같은 큰 후유증 없이 살아있는 것에 너무나 고맙고 신이 나에게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준 것 같다
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내 몸은 나 혼자만의 몸이 아니다
내 딸과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은 난 추가로 선물 받은 삶을 산다는 생각으로 살려고 한다.
2. 다친 나를 돌봐준 고마운 사람들
사고 직후 응급처치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준 구급대원들, 도착한 대학병원에서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으나 끝내 날 대학병원에 입원시켜준 구급대원들 너무 감사합니다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입원기간 내내 간병해준 간병사 여사님 감사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내 날 간병해주고 기저귀도 갈아준 찐 사랑 감사합니다
다친 저를 걱정해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3.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교통사고는 나의 과실도 있다 어쩌면 이전에 있었던 작은 사고들이 이번 사고를 경고하는 예고였을 수도 있다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선물 받은 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4. 고통은 나의 몫
치료과정의 고통, 다친 후 생활의 불편함, 재활의 어려움 등은 추가로 얻은 삶의 대가라고 생각하며 견디려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5. 아....
난 죽다 살아났다
추가로 선물 받은 삶을 살고 있다
치료과정의 고통
다친 후의 불편함은 모두 나의 몫이다
근데 진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 ㅎ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갔으면 한다
사고 초기 모습
재활 운동
휠체어 타고 병동 돌기
퇴원날 간병사 여사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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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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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아빠
화재 사례와 예방법을 전하고, 재테크와 삶에 대한 생각, 책에서 얻은 통찰을 나눕니다.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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