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기 원장님의 이야기
현재 나의 불행의 원인을
과거 나의 어린 시절의 불행에서 찾는 사람에게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그 생각에서 벗어나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또 다른 불행을 안겨주는 것이 될 수 있다.
나의 사랑받지 못한 불행한 과거를 나 스스로 슬퍼하면서
현재의 나를 위로하고
내가 나를 연민하는 것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관심한 부모에 대해
어떤 자식은
“한 번도 우리 엄마는 나를 안아 준 적이 없어요.”
“나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해준 적이 없어요.”
“우리 엄마는 날 한 번도 사랑해주지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반면 또 다른 자식은
같은 무관심한 부모에 대해
“우리 엄마는 너무 쿨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한 번도 우리를 간섭한 적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같은 무관심한 부모라 할지라도
자식이 가지고 있는 기질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부모의 무관심을 사랑받지 못함으로 느끼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부모의 걱정과 관심이 나를 믿지 못한다고 받아들이는 자식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이 과거에 사랑받았냐, 사랑받지 않았느냐에 대해서
계속 생각이 떠오른다는 것은
현재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때때로 살다 보면
죽느니만 못한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그 순간을 넘기는 희망은
우리 안에 살아있는 부모님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