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의 경제적 독립

by 은서아빠

‘좋은 부모’는 60세가 넘어 자립해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부모다. 나이가 들어도 생활비나 병원비를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준비한 자산과 연금으로 노후를 지탱할 수 있다면 부모로서 큰 책임을 다한 것이다.


‘좋은 자녀’는 30세가 넘어 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는 자녀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스스로의 삶을 꾸려갈 능력을 갖추고 부모에게 경제적 짐을 얹지 않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다.

현실에서는 반대의 경우도 많다. 은퇴 후에도 자녀 결혼 자금을 대주느라 노후 생활이 흔들리거나, 30대가 지나도록 부모 지원에만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가족의 관계는 애틋함보다 부담이 더 크게 남는다.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경제적 독립을 지향할 때, 관계는 책임이 아니라 존중으로 이어진다. 부모는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고, 자녀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경제적 독립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서로의 삶을 자유롭게 해주는 태도이며, 진정한 가족애의 또 다른 모습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SNS 시대, 소비와 비교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