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사람도 말야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되라'고.
난 생각했다.
'또 같은 말.'
그리고 이제 생각한다.
'그 뻔한 게 정답이였군.'
기본을 지키는 것은,
우수함의 바로 한 발짝 전이었음을.
입맛도 변한다.
자극적인 양념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심심한 음식이 고급음식이고,
고로 맛있는 거라고. ㅎㅎ
자극적인 양념으로 상태 나쁜 본재료를 숨기는 불량식품
그리고 그 같은 사람들은
멀리하는 게 상책.
날 것이 좋다.
날 것의 상태로도 부끄럼 없는 싱싱한 음식이 좋고
날 것의 모습으로도 편안한 사람이 좋다.
아무리 멋진 포장지로 가려도
웬만한 건 다 보인다구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