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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근 Mar 13. 2023

질문하는 삶이 단순한 삶이다.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다음과 같다.


알면 알 수록 쉽다.

모르면 모를수록 어렵다.


쉽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다.

어렵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이다.


아주 명쾌하고 단순하다.

단순하다는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만드는 상태이다.


단순하다는 것은 답이 결정된 상태이다.

복잡하다는 것은 수많은 결정된 답들이 서로 얽혀있어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복잡하다

또는 찾는 과정을 그 상태 그대로를 나타낸

결정되기 이전의 과정의 단계라고도 한다.


그리고 아무리 복잡한 과정이라 하더라도 답을 찾으면 명쾌하고 다시 단순해진다.


복잡한 미로에서 최악의 수로 가장 오랫동안 헤매던 사람이 가장 마지막에 답을 찾게 된다면 그 순간 그 미로는 최악의 수로 가장 오랫동안 헤매던 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미로 전체를 구석구석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이 사람이야 말로 복잡한 미로에서

유일하게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 알고 있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 때로는 가장 느리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르게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빠르게 가는 것만 추구한다면 더 빠른 길을 찾지 못하고 누군가의 실수를 실수로 여기면 결국에는 답을 찾지 못할 수 있다.


질문하지 않으면 실수는 실수가 되고 답은 답이 된다.

질문을 해야만 때로는 실수가 답이 되고 때로는 답이 실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단순하다는 것은 답이 명쾌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하다는 것은 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몰라서 단순하게 사는 삶은 위험한 삶이다.

진짜 단순하게 사는 삶은 질문으로 답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단순함이란 이름의 안전함이 따라온다.


수많은 실수를 하는 사람이 실수를 통해 질문을 던지면 정답에 빨리 갈 수 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정답에서 멀어질 수 있다.


아이가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통해서 문제해결력을 터득한 것이 어른이다.

아이가 실수를 하지 않으면 어른으로 성장할 수 없다.

그저 세월이 흐르고 몸이 늙어버린 아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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