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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장가 휘파람 Oct 01. 2016

인생은 그리움

행복이라는 그대에게




시립고 차가운

칼바람에도

따스한 가슴을 품은 바람이

살랑이며 다가와

언 가슴을 녹이는 건


외롭디 외롭고

고독하기 그지없는 인생길에

단 한 사람

그댈 만난 때문입니다


핏줄도 떨어져 나가고

죽마고우도 가슴에 비수를 꽂고

세월조차 바람에 스러지며

보고픈 그리움은 멀고 멀어

이미 별로써나마

어둔 밤을 가르며 이따금

마주칠 뿐인 세상에


그래도

그댈 만난 건 얼마나 감동입니까

얼마나 행운이며

삶을 이기게 하는 가슴에 담근

별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처량하고

고독하며

심드렁한 이 세상에

따스하고

환하며

가까이 곁에 있는 매혹적인 별로

함께 머물러

기대고 의지하며 삶의 의미가 되어준

그대가 있어

이토록

매서운 바람 앞에서조차

이만큼 거대한 파도조차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가뿐한 걸음을 거닐 수 있음은

다만

그대 덕분이며

그대가 곁에 있는 까닭이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가슴에 불어오는 따스한 바람을 한 가득

맞으며

뜨거운 행복을 느낍니다

한없는 감동을 받습니다


오소서 그대

행복하소서 당신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을 행복으로 삼아 건강하고

뭉클한 행복을 거느리소서


나의 사랑은 시도 때도 없고

나의 그리움 보고픔 역시 그러하답니다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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