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잘못탄 에스컬레이터

- '싱숭생숭' 이란 단어는 참 싱숭생숭하게 생겼어.

by 오나현

내 마음 나도 모를 때,

그때가 지금인 것 같아.


다들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을때,

나 혼자 왜 이렇게 힘들지?

왜 이렇게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데도

뒤로 밀려나는 것 같지?


방향을 잘못탄 에스컬레이터.

그게 요즘 내 기분이야.


내 마음 나도 모를 때,

그때가 내 마음을 제일 알아줘야 하는 걸 알아.


그래,

요즘 어때?

버틸만 해?


네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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