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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숲 Aug 08. 2022

우리 데이트는

우리 데이트는

너의 고향

바닷가에서 하자     


우리 데이트는

쉼 없이 부서져 반짝거리는

실눈 뜨고라도

기어이 보고 싶은

그 바닷가에서 하자


우리 데이트는

햇살 실컷 쐬고

바다 흠뻑 마시고

철푸덕 앉아서 하자    

 

우리 데이트는

바다의 오후

따스한 햇살

무릎을 베고

꾸벅꾸벅 졸면서 하자


가만히 눈감으면

영원 같은

찰나를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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