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 일상]
우리가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는 이유는
무미건조하고 별다를 것 없는 일상에
날마다 다른 정신적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기 위해서 아닐까
그렇게 우리는 자신만의 고유한 내면을 만들어가면서
긍정의 힘을 키우고 사람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EBS 지식채널e 생각의 힘]
글이란 쓰는 이의 내면을 스쳐가는 수많은 생각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공감을 받을 만한 조각들의 모음이다. 그래서 책이 좋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커피 두 잔 값으로 타인의 삶 중에서 가장 빛나는 조각들을 엿보는 것이다.
문유석, [쾌락독서]
오늘부터 방학이다. 책을 잔뜩 빌려두었다. 바라만 봐도 그저 흐믓하다. 어떤 것은 끝까지 읽힐 것이고 또 다른 것은 몇 장 읽다가 취향에 맞지 않다며 과감하게 덮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럴지언정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벗삼아 그 세계에 푹 빠져본다는 게 얼마나 설레는 일일지. 부지런히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일상이 기분 좋게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