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Bye Bye
Song by NSYNC(엔씽크)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 주인공은 'NSYNC(엔씽크)'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Bye, bye
안녕 안녕
Don't wanna be a fool for you
너를 위한 바보가 되고 싶지 않아
Just another player in your game for two
너의 이중 게임 속 또 다른 플레이어일 뿐이야
You may hate me, but it ain't no lie,
넌 나를 미워할지도 모르지만,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Baby, bye, bye, bye...
자기야 안녕 안녕 안녕
Bye, bye
안녕 안녕
Don't really wanna make it tough,
정말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아
I just wanna tell you that I had enough.
그냥 내가 충분히 참았다는 걸 말하고 싶어
It might sound crazy, but it ain't no lie,
이게 미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Baby, bye, bye, bye
자기야 안녕 안녕 안녕
- NSYNC의 <Bye Bye Bye> 가사 중 -
NSYNC(엔씽크)는 미국의 5인조 보이그룹으로 1996년 데뷔했습니다. 1990년대 백스트리트 보이스와 보이그룸 열풍을 이끌던 주역이었죠. 가장 유명한 멤버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소속된 그룹입니다. 팀명이 독특한데 팀원 이름의 알파벳을 하나씩 따서 만들었습니다. sync(싱크)는 화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첫 싱글은 <I want you back>로 성공적인 데뷔를 합니다. 하지만 팀 운영과 관련해 고소장이 오가는 일이 발생하면서 엔싱크는 회사를 옮기게 되는데, 라이벌이었던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있던 자이브 레코드였죠.
여기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2000년, 이적 후 처음으로 발표한 싱글입니다. 이어 두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하며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죠. 엔싱크의 1집과 2집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일 내에 1,000만 장을 돌파한 남자 가수 앨범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아직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죠.
하지만 보이그룹 열품이 식으면서 2002년 공식 해체합니다. 아시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97년 한국에 내한해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지만 당시로서는 칼군무을 보여주며 젊은이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팀입니다.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제목이 'Bye Bye Bye'입니다. 우리말 안녕은 만나고 헤어질 때 사용하지만 영어 Bye는 헤어질 때만 쓰는 표현이죠. 화자가 이별의 인사를 전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렇게 3번이나 이별 인사를 건네는 것일까요?
'I'm doin' this tonight 난 오늘 밤 이 일을 할 거야/ You're probably gonna start a fight 넌 아마 싸우려고 들겠지/ I know this can't be right 이게 옳지 않다는 걸 알아/ Hey, baby, come on. 자기야 (그러지 마) 제발' 부분입니다. 오늘 밤에 화자가 도모하려는 것은 이별 선언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은 싸움을 걸어올 것이라고 예상되는 바 그냥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I loved you endlessly 난 너를 정말 사랑했어/ When you weren't there for me 네가 나를 위해 있지 않을 때조차/ So now it's time to leave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야/ And make it alone 그리고 혼자 해내야지' 부분입니다. 함께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사랑한 것은 맞지만 지금은 헤어져야 할 시간이죠. 이제 함께 가 아니라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내야 하는 솔로의 시간을 염두에 두고 있죠.
2절을 볼까요. 'Just hit me with the truth 진실을 말해/ Now, girl, you're more than welcome to 얼마든지 말해도 좋아/ So give me one good reason 그래서 한 가지 이유를 말해 줘/ Baby, come on 자기야 어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해석이 다소 난해한데요. 상대가 거짓으로 화자를 대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것일까요? 떠나기 전 속마음을 듣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무튼 화자는 상대의 진실을 듣고 싶어 합니다.
' I live for you and me 난 우리를 위해 살았어/ And now I really come to see 그리고 진짜 깨달았어/ That life would be much better 삶이 훨씬 나아질 거란 걸/ Once you're gone 네가 떠나면' 부분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우선이었던 상황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음을 시인하죠. 상대가 없는 삶이 훨씬 나아질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절과 2절 공통으로 'I know that I can't take no more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It ain't no lie 이건 거짓말이 아냐/ I wanna see you out that door 네가 저 문을 나가는 걸 보고 싶어/ Baby, bye, bye, bye 안녕' 부분이 나옵니다. 참다 참다 더 이상 못 참고 이별을 선언한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Bye, bye 안녕 안녕/ Don't wanna be a fool for you 너를 위한 바보가 되고 싶지 않아/ Just another player in your game for two 너의 이중 게임 속 또 다른 플레이어일 뿐이야/ You may hate me, but it ain't no lie 넌 나를 미워할지도 모르지만,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Baby, bye, bye, bye 자기야 안녕 안녕 안녕/ Bye, bye 안녕 안녕 Don't really wanna make it tough 정말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아/ I just wanna tell you that I had enough 그냥 내가 충분히 참았다는 걸 말하고 싶어/ It might sound crazy, but it ain't no lie 이게 미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Baby, bye, bye, bye 자기야 안녕 안녕 안녕' 부분입니다. 좀 길죠?
네. 맞습니다. 상대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운 상황이네요. 이중플레이가 바로 그걸 저격하고 있죠. 떠나면서 상대와 다투거나 마음을 상해가 할 의도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상대는 순순히 이별의 이유를 인정하고 수긍할까요?
후렴구에 'I'm giving up, I know for sure 난 포기할 거야 확실히 알아/ I don't wanna be the reason for your love no more 더 이상 네 사랑의 이유가 되고 싶지 않아/ Bye, bye 안녕/ I'm checkin' out, I'm signin' off 난 떠날 거야, 난 그만둘 거야/ I don't wanna be the loser and I've had enough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아, 이제 충분해' 부분이 나오는데요. 화자 자신의 이별 의지를 다지는 가사처럼 보이네요.
음. 오늘은 두 번째 대통령 탄핵과 관련하여 이 노래 가사를 재해석하는 것으로 썰을 대신 할까 합니다. 눈치 채신 분도 있겠지만 오늘 2차 탄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노래를 뒤적거리다 이 노래를 선정하게 되었죠.
이 노래의 첫 가사 I'm doin' this tonight 난 오늘 밤 이 일을 할 거야/ You're probably gonna start a fight 넌 아마 싸우려고 들겠지/ I know this can't be right 이게 옳지 않다는 걸 알아/ Hey, baby, come on. 자기야 (그러지 마) 제발'부분이 바로 오늘 열릴 2차 탄핵을 말하고 있다고 보이네요.
국민들은 그만 내려오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담화를 발표한 상황이죠. 국민의 뜻에 반하는 그러한 반응이 옳지 않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뜯어말려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이 바로 이별 전야, 탄핵 정국의 밤, 바로 오늘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들의 마음은 하나같이 'I know that I can't take no more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It ain't no lie 이건 거짓말이 아냐/ I wanna see you out that door 네가 저 문을 나가는 걸 보고 싶어/ Baby, bye, bye, bye 안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국민들은 세계 속에서 고립되고 창피와 수모를 당했습니다. 그냥 있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한 것 밖에 없는데도 말이죠.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아 왔습니다. 먹고사는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말이죠. 하지만 그 기대는 내팽개쳐졌고 국민들은 그의 자리가 비워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Don't wanna be a fool for you 너를 위한 바보가 되고 싶지 않아/ Just another player in your game for two 너의 이중 게임 속 또 다른 플레이어일 뿐이야'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죠. 그동안 그는 국민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욕이라는 다른 곳에 눈을 팔았습니다. 이제 국민들 대부분이 그걸 다 알았기에 이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죠. 국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했던 거짓, 가상 게임은 종결되어야 하는 것이죠.
오늘 오후 4시는 국회 탄핵 표결은 'So now it's time to leave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야/ And make it alone 그리고 혼자 해내야지'라는 가사가 여기에 적합할 것 같은데요. 더 이상의 지지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법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이니까요. 당분간은 여러 자리가 공석이 되어 일정한 공백이 자리할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서워 이별의 시간을 미룰 수는 없는 일이죠.
''I'm giving up, I know for sure 난 포기할 거야 확실히 알아/ I don't wanna be the reason for your love no more 더 이상 네 사랑의 이유가 되고 싶지 않아/ I'm checkin' out, I'm signin' off 난 떠날 거야, 난 그만둘 거야/ I don't wanna be the loser and I've had enough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아, 이제 충분해'부분이 마치 배신당한 촛불시민으로 대변되는 국민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 같습니다.
국민들은 지난 2년 반동안 충분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겪었습니다. 외교도 국방도 경제도 정치도 모든 것들이 갈등과 반목으로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어느 곳 하나 기댈 곳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고 절망해 왔죠. 대리인에게 투표를 한 것이 전부였던 국민들에게는 너무도 참혹한 피드백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더 이상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고 울부짖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마해라 많이 묵읏다 아니가'라는 영화 대사가 떠오를 만큼 인내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탄핵으로 종지부를 찍고 거기에 부화뇌동했던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시발점이 되는 날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의 제목 'Bye Bye Bye'는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도 못 알아듣는 그들을 향한 국민들의 외침이자 절규가 아닐까 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TV를 부여잡고 그들의 심판을 역사의 심판을 두 눈으로 똑똑히 주시하고 기록하겠습니다.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부디 오늘로 정치 논평 브런치는 마감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사랑과 이별 탐구하다 정치로 넘어오니 영 몸에 옷이 안 맞는 것 같아서. 하하하. 좋은 결과 기대해 보고요. 모두가 빼앗겼던 평온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은 이만^*. See you.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