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뽕내뽕
뭐 좀 물어보려고 옆사람에게 말을 걸었는데 쭈뼛거리길래 핸드폰을 슬쩍 봤는데 일본어였다. 바로 일본인이냐며 일본어로 물었다.
어떤 남자가 와서 서툰 영어로 말을 하길래, 내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중국말로 말하기 시작해서 중국어로 대답했다.
국뽕이 아니라 내뽕에 취한다.
사이즈
영국은 바지는 12, 원피스는 10 입는다. 그런데 한국은 희한하다. 어쩔 땐 바지 라지도 불편한데, 어쩔 땐 스몰도 편해서 산다. 한국에서 내가 무슨 사이즈인지 모르겠다.
라고 같이 온 엄마한테 말했더니...
여기 영국 브랜드라고 했다.
그래서 스몰이 맞았구나. 영국 만세.
하늘의 뜻
분명 타로 채널을 처음 시작했던 작년엔, 댓글 자체도 적은데 기분이 불편해지는 댓글이 많았다. 그런데 근래는 댓글도 많은데, 그중 불편한 댓글은 아주 아주 가끔 있다.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원래는 댓글 보기가 무서울 지경이었는데, 이제 그렇지 않다. 이게 어찌 가능한지 모르겠다. 상식적으로는, 댓글이 많으면 많을수록 불편한 댓글도 더 늘었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작년이 힘들었다.
뭘 해도 안 되는 시기가 역시 있는 건가. 이것조차도 하늘의 뜻인가. 하늘이 작년이 아니라 올해, 지금 타로 채널이 성장하길 바랐나 보다.
지방 공연
꿈에서 창원에 공연 기회가 생겼는데, 할지 말지 고민했다. 고민될 만한 액수였다. 15분씩 이틀이었는데, 8만 원씩 총 16만 원 준다 했다.
실제면 할까? 공연팀은 지원할 때 페이가 명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일단 저건 교통비와 숙박은 따로 제공이어야 오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