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 2025
'이게 왜 건축 전시회에 있지? 이건 예술이잖아.' 싶은 것들도 있었다. 그럼 내가 미니어처를 만든 다음에 '이건 건축이다' 하면 건축인가. 지게도 있고, 병풍도 있고 다양했다. 아래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북촌을 표현한 거라고 한다.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만 보면, 앞으로 서울이 아주 미래 도시가 될 거 같았다. 아래와 같은 자연과 건물이 공생하는 건물이 많아지면 좋겠다. 평생 아파트 단지에서 살았다 보니, 또 지금 여의도에 살다 보니, 높은 건물만 있으면 좀 답답하다. 그래서 사진 속 건물이 마음에 들었다. 한국은 건축물들 다 못생겼다는 말이, 좀 취소가 되지 않을까. (유럽하고 비교하면 안 된다.)
건축이랑은 거리가 멀다고 느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고, 이렇게 전시도 보니 더욱더 '건축가가 예술가요, 예술가가 건축가'인 거 같다.
이런 참여형 전시 좋다. QR 코드를 통해 사진을 올리면, 위치와 함께 사진을 영상으로 바꿔줬다. 건축물 올리라고 있는 거지만, 그냥 내 사진 올렸다. 움직이는 나 보고 싶어서.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뭐 다 많은데 그냥 다 영국만 띄웠다. 하하하.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어떤 식으로 영상이 뜨는지 몰랐다. 처음 딱 영국 지도에 'Southampton' 뜨는데, 확실히 좀 찡했다.
이런 전시가 있는지도 모르는 건축학도도 있을 텐데, 나는 이런 걸 찾아가고 경험하는 게 참 좋다. 이런 순간들이 나를 조금 더 넓게 만들어주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