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전공과 대화하기

by 이가연

전공자랑 대화할 수 있게 알려줘.

날 바보로 아나.


닥쳐.. 스트레스(Stress) 받음.




보컬 전공도 얼마든지 전공 지식을 어렵게 말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냐?' 싶은 내용을 말하면 된다.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보컬 전공과 대화다. 일상 속에서 갑자기 성대, 후두 얘기를 하진 않는다. 챗GPT에게 물어봤더니, 전혀 아닌 말들을 해서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적도록 하겠다.


모니터링이 안 되어서 힘들었다 : 노래 부르는데 귀를 막는다고 생각해 보자. 그래도 들리긴 들리겠지만, 잘 안 들리니까 평소보다 세게 부르지 않겠나.


리버브 심해서 빼달라고 했는데, 공간 자체가 그런 거라고 했다 : 소리를 동굴 소리처럼 울림을 더해주는 것. 리버브를 더 넣어달라, 빼달라 소통한다.


곡 카피해야 된다 : 원곡을 듣고 똑같이 따라 하며 익히는 것을 말한다.


플랫이 심하게 됐다 : 음정 떨어졌다는 뜻이다. 샾이 심하게 될 수도 있다만, 확률적으로 플랫될 가능성이 더 높다.


콜타임이 몇 시다 : '오라고 한 시간이 몇 시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만 가끔 그렇게 말한다. 방송, 연기 쪽에서 많이 쓴다.


리허설 안 하고 사운드체크만 하면 된다 : 내가 하는 거의 모든 공연이 사운드체크 수준이다. MR하고 마이크 볼륨 체크한다.


그밖에 알면 좋을 용어가 뭐가 있을까.

한 키 : 반 키라는 건 틀린 말이다.

비브라토 : 바이브레이션은 진동 그 자체를 말하기 때문에 비브라토가 맞다.

송폼 : 곡의 구성

싸비 : 후렴 (일본말이라 다 같이 안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크레센도 : 점점 세게 (그라데이션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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