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로 배우는 연애
인스타를 보다가 놀랐다. 쿽과 롤라 영상에서 롤라가 쿽한테 발 주물러 달라는 장면에서 댓글을 봤다. 원래 애인이 발도 주물러주나.. 아니 발이 얼마나 더러운데 손으로 만지나.. 나 여행 가면 맨날 발 아파 디지려 하는데.. 나는 얼마나 많은 걸 아직 모를까.
나의 28살
올여름, 28살을 맞이하며 썼던 글이다.
나는 나를 가장 사랑한다.
나는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끊어낸다.
나는 태교 하듯 삶을 산다.
나는 가슴 뛰는 일만 하고 산다.
나는 우울과 무기력을 느끼지 않을 자유가 있다.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작년의 내가 있기에
올해 성과를 많이 이뤘으니, 작년 하반기의 나는 마치 별 거 못 이룬 거처럼 치부할 때가 나도 모르게 종종 있었다. 그런데 작년 여름의 내가 그 어느 때보다 제일 뜨거웠다. 작년의 내가 없었으면, 절대 지금의 내가 없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봐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나조차도 결과만 치켜세워주진 않았나. 내가 하는 분야가... 얼마나 노력 대비 안 나오는 분야던가.
작년에 나를 갈고닦은 것이, 올해 결과로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8월에 쓴 '그런 너라도'와 '그동안 수고했어'를 올해 발매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곡을 안 썼다. 하지만 그렇게 숙성을 거친 덕인지, 올해 1월에 쓴 '있지'와 2월에 쓴 '연락할까 봐'에 담긴 깊이는 이전에 쓴 자작곡들과 달랐다. 나도 가끔 놀란다. 내가 그렇게 깊이 있는 곡들을 내뱉은 게 신기하다. 그게 다 작년 덕이다.
ADHD 아기
1. 이거로 놀아달라, 저거 읽어달라, 밖에 나가자, 한시도 가만 안 있고 요구했다.
2. 수시로 분유를 먹어야 하는 아기가 서울랜드에 가서는 아예 안 먹고 밤에 집에 와서 먹었다. 그래서 엄마가 다시는 안 놀러 간다고 했다.
3. 9개월 때부터 이미 발 떼고 돌 때는 겁나 빠르게 걸어 다녔다. 한글도 빨리 떼고, 말도 빨리 하고 모든 게 다 빨랐다.
엄마에게 들은, 아기 때 내 얘기다. "ADHD네."만 20번 말한 거 같다. 호기심 대마왕은 발달이 빠를 수밖에.
사투리
꿈에서 "버스 와이리 안오노"라고 혼잣말했다.
어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