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꿈

by 이가연

아 꿈
꿈에 숫자 30이 나왔는데,

그날 복권 당첨 번호에 30이 있었다.
아 숫자 최소 네 개는 불러줘야 사죠!


언어를 알면 문화를 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이 친구 사귀는데 기본인 이유가 있다. 영국인에게 미국 영어를 쓰면서 "나 영국 발음 쓰고 싶다"라고 한다면, 열에 열 명이 일단 'water'부터 해보라 할 거다. 다른 단어부터 나올 리가 없다.

불어를 배우니 또 알게 되었다. 그게 불어에선 '크루아상'이다. 정확히 '크와ㅎ상'이다.


곡이 중요해
가수는 곡을 잘 만나야 한다.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부르는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 가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가창력에도 히트곡이 딱히 없는 가수도 있다.

어차피 중요한 건 가창력이 아니다. 김광석 님이 대단한 가창력 덕분에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인들의 가슴에 녹아있는 것이 아니듯, 남는 건 노래다. 시대 흐름과 상관없이 사람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노래면 된다.


집에만 있어도
너무 아포.
유튜브 쇼츠를 올리며. 폭풍 타이핑을 하며. 프랑스어 수업을 잡으며.
뭐를 더 좀 그.. 하려고 하지 말아 봐.


몰라도 돼
전남친이 뭐 하고 지내는지, 내 생각은 할지 궁금하단 게 대체 뭘까. 평생 그 기분을 모르고 살 것이다. 그거 몰라도 다 노래하고 곡 쓸 수 있다. 무엇보다 평생 사람들은 못 느껴볼 거 나는 한 열 배로 아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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