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2 2024년 전 세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70% 이상이 숏폼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경우 59%가 매주 숏폼을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한다고 응답했으며, 밀레니얼 세대 역시 48%의 응답을 보였다.
- 여담으로, 딱 나(97년생)까지 Z세대다. 간발의 차이로 밀레니얼 세대에 낀 96년생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우린 세대가 다르다.
위 이유로, 아래와 같이 쇼츠 만들기를 멈출 수 없다. 하나 만들어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에 모두 올린다. 사람들이 '이가연'을 검색하진 않지만, 전시회는 검색하기 때문이다.
p103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순이다. 2024년 기준 숏폼 주 이용 채널 응답에서 유튜브 쇼츠는 76%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유독 대한민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틱톡 역시 2024년 4월 기준 활성 사용자 71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그렸다.
- 그래서 나 역시도 저 순서대로 중요하게 관리한다. 틱톡은 확실히 한국에서는 10대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진다. 틱톡을 매일 즐겨 본다는 30대, 40대는 잘 없어도, 유튜브는 많으니까.
p127 즐겨 듣는 음악 장르(1+2순위)로는 '발라드'가 55.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댄스/아이돌 음악'(36.5%), 'OST'(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내 노래 중 재생수가 높은 곡은 '내 잘못이야'와 '너란 사람'으로, 둘 다 발라드이다. 인디 스타일, 통통 튀는 노래는 좀처럼 재생수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 아주 작은 표본이긴 한데, 영국에선 달랐다. 오히려 발라드보다 인디 스타일을 더 좋아해 줬다. 한국은 역시 발라드의 민족이다.
p290 음악산업에서 슈퍼 팬의 개념은 '가수의 콘텐츠에 다양한 방식으로 깊게 관여하고 있는 팬'을 의미하며(중략)
- 그냥 돈 많이 쓰는 팬. 대형 기획사는 그런 슈퍼 팬을 잘 대우해 줄 필요가 있다. 나도 한때 여러 그룹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팬들 사이에서 '돈을 내는 소비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대우를 받는 건 케이팝 산업 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 자주 나왔다. 콘서트장, 팬사인회 등에서 강압적인 분위기, 엄연히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인데 팬이니까 이해해 줄 거라고 대충 넘어가는 태도를 보이는 회사가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감사함을 모르는 회사와 아티스트는 자멸하게 되어있다.
p315 TOP 400 음원의 연간 이용량 역시 202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다.
- 감소 배경에는 해외 플랫폼 이탈, 다운로드시장 축소, OTT 이용 증가라고 하는데, 그중 OTT 이용 증가가 제일 와닿는다. 문제는 AI 시대가 아니다. 이전부터 사람들은 음악을 안 들었다. 나는 2016년부터 꾸준히 음원 사이트에 음원을 발매했다. 2016-2018년엔 신곡을 발매하면, 사람들은 날 알지도 못하는데 그냥 최신 앨범에 떠있다는 이유로 수천 명이 들어줬다. 그런데 2020년 이후로, 신곡을 발매해도 당일 백 명도 듣지 않게 되었다. 활동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오히려 재생수는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보는 게 유쾌하지 않았다. AI 이전에, 이미 OTT랑 싸워야 했다.
출처 : 2025 음악 산업 백서/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