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정말 집착, 스토커처럼 봤으면 어떡하지 생각에 아찔해졌다.
단순 스토커는 도대체 무슨 인연이길래 싶어서,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아플까 싶어서 최면 치료를 두 번이나 받지 않는다. 각각 20, 25만 원 들었다.
단순 스토커는 상대방을 위한 곡들을 만들어서, 본인 커리어에 중요한 부분으로 쓰지 않는다. 지금 나에 대한 short bio (짧은 소개글)를 쓰더라도 작년에 낸 미니 1집에 대한 내용이 들어간다.
그렇지만 이렇게 몇백 개의 글을 발행하는 것이나
마주치기라도 하고 싶다고 영국 갔던 것이나
창원에 세 번씩 갔던 것이나
몇몇 사람들은 스토커처럼 볼 수도 있을 거 같다.
난 걔 서울 살 거라고 생각하고, 진짜 한국에 대해 대화를 나눈 데라곤 본인 고향밖에 없어서 간 건데. 창원이 백화점이냐 마주치게.
마주치고 싶어서 영국 갔던 건, 진짜 그때 다 죽어가고 있었어서 정말 오죽했으면 이었는데. 경유 150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비행기 값으로. 이미 두 달 전에 짐 싸서 한국 들어왔었는데.
살기 위해서 글 쓰는데.
너 그 정도면 정신병이다. 하기엔 나. 진. 짜. 문제 생기면 바로바로 정신과 가는데. 이미 병원 열심히 다니는 사람한테 돌 던질 수 있을까. 안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