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존재 같은 건 다 잊고
행복한 하룰 보냈으면 싶다가도
여전히 니 생일만을 생각하며 오늘을 기다린
내가 있단 걸 알았음 좋겠다"
양가적인 감정이 보인다. 내 존재가 신경 쓰이면 제대로 하루를 못 즐길까 봐 걱정하면서도, 아예 한 번도 생각이 안 나면 너무 슬플 거 같으니까.
"아무도 널 생각하지 않는다는
외로운 기분은 아니어야 할 텐데"
너는 외롭지 않아. 적어도 나는 너를 기억하고 있으니까.
작년엔 겹지인이었던 친구를 통해 한 번만 전해달라고 했었다. 안 전했다고 해서 그 뒤론 그런 방법은 생각하지 않았다. 자기가 먼저 자기 생일이라고 연락 왔다고 했다. 나는 그게 마음이 아팠다...
"니가 이 세상에 존재해서 나도 살아갈 수 있어
내겐 전부인 너란 걸"
가장 강렬한 감정이 표현된다.
"계속 말해주고 싶어 혹시 니가
스스로 부족하게 느껴질 때 있다면
니가 이 세상에 존재해서 나도 살아갈 수 있어
내겐 전부인 너란 걸"
'너는 존재 자체로 충분한 사람이야'라는 메시지를 준다.
"생일 축하해 말도 할 수 없는
멀어진 사이가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니 생일만을 생각하며 오늘을 기다린
내가 있단 걸 알아줬으면 해"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