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제목 : 마산 밤바다
현 장소 : 여수 밤바다
곡 썼다. 뭘 해볼까 라는 말을 타인이 들었다면 이미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진행된달까. 배에서 내려 호텔까지 걸어가는 길에 녹음기 켜고 부르며 갔다. 배에서 '붉은 노을' 듣는데도 이미 좀 슬펐다. '붉은 노을' 가사가 그렇게 누굴 그리워하고 슬픈지 몰랐다.
원래 예약했던 요트는 출발 한 2시간 전에 인원 미달로 결항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후보로 찜해뒀던 크루즈로 얼른 다시 예약했다. 그 크루즈는 2백 명이 탔다고 했다. 여기로 다 몰렸구만. 2백 명 중에 혼자 탄 사람은 나 혼자였는듯 싶다.
결과적으론 옮겨 가서 좋았다. 탑승 시간도 더 길었고 불꽃놀이도 두 번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주로 탔던 요트와 다르게 크루즈는 MC 주도 하에 막 사람들이 춤추고 뛰고 신나게 즐기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강남 스타일에 막 말춤도 추더라.
이상하게 갈매기는 한 마리 밖에 못 봤다. 사람들이 새우깡 들고 있는데도 한 마리만 잠깐 찾아왔다. 마산에서는 떼거지로 수십마리를 봤었다. 대신 바다에 숭어들이 가끔 튀어 올라와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었다. 물고기가 그러는 거 처음 봤다.
마산 밤바다 곡 후렴이 제법 괜찮게 나와서 카메라 켜고도 불렀다. 아쉽게도 파도 소리가 너무 커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 업로드는 어렵게 되었다. 호텔 돌아와서 쇼츠 영상 5개를 올렸다. 그랬더니 벌써 2시간 만에 다 합쳐서 조회수가 대략 7천 회가 넘는다. 기분이 좋다.
보아하니 영상은 이렇게 편집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휴대폰 사진첩에서 대개 잊힌다. 불꽃놀이를 영국에서도 몇 번 봤지만, 찍어도 나중에 안 본다. 부지런히 이렇게 올리니 보람된다.
여수 또 올 거 같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다. 다음에 날씨 좋은 평일에 와서 케이블카도 타고, 배도 또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