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마음 사전'은 마음을 표현하는 말 80개를 아홉 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 책이다. 나의 마음 사전을 한 번 적어보았다.
감격스러워 : 9년 만에 첫 미니 앨범이 나왔어
고마워 : 오빠가 인스타 스토리에 내 앨범 올려줬어
괜찮아 : 오디션 떨어진 거 같지만 즐거운 경험 했어
괴로워 : 너를 위해 낸 앨범인데 싫어하면 어떡하지
궁금해 : 심사위원들이 뭐라고 생각했을까
귀여워 : 유튜브 이웃집수달
그리워 : 친구랑 영국 펍에서 맥주 마시던 순간
기뻐 : 보도자료 기사 4군데 났었어
놀라 : 유튜브 구독자수 1100명을 앞두고 있어
다행스러워 : 앨범 내기까지 우여곡절 많았는데 무사히 나왔어
당황스러워 : UBS를 여수에 두고 왔어
무거워 : 다신 앨범에 이렇게 나를 다 쏟을 수 없을 거 같아
벅차 : 다음엔 또 어딜 여행 갈까
보고 싶어
뿌듯해 : 이번 달 참 잘 보낸 거 같아
사랑해
상쾌해 : 여수 바닷바람을 느끼던 순간
신기해 : 가끔 곡이 술술 나와
아파 : 매 순간
안타까워 : 한국에서 나를 잘 안 뽑아줘
유쾌해 : 가끔 브런치에 짧은 유머글 올릴 때면
자랑스러워 : 책도 내고 앨범도 내고, 누가 기회를 주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서 해
정겨워 : 영국 발음 들을 때면
좋아 : 북카페나 도서관 갈 때면
찡해 : 내가 부른 노래 들을 때면
행복해 : 친구나 오빠가 예쁜 말 해줄 때면
훈훈해 : 유튜브 영상에 달린 따뜻한 댓글을 볼 때면
흐뭇해 : 브런치에 글이 참 많이 쌓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