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이 사랑

마산 밤바다

가사 파헤치기

by 이가연

비릿한 바다 냄새가 나를 감싸고

- 진짜 비릿한 여수 바다 냄새가 감싸고 있었다.

두 뺨엔 세 찬 바람이 몰아치던 순간

- 진짜 좀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나는 왜 주저앉아 울고만 싶은지

이 바다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지

- 바다 말고 오빠랑 제이드가 알아준다.


자꾸만 이 바다를 찾아 먼 걸음 하게 되고

그 걸음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아서

- 제일 뭔가 찌릿했던 가사다.

한 발 내딛을 때마다 너에게 닿으면

천 리 길이고 걸어서 널 찾으러 갈 텐데

- 천 마일이라고 했으면 이건 영국 밤바다가 됐겠지.


아아 너는 내게 없구나

처음부터 내 사람인 적 없던 줄 모르고

아아 너를 그리워하는 건

이 바다와 파도만이 기억하겠구나

- 두 번째 '아아' 부를 때 마음 아픔 주의. 심장 철썩철썩.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ADHD 식 연애 감정과 사랑의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