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학 공부는 별자리별 특징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도 아직은 사자자리, 물고기자리에 대해서만 잘 안다. (두 별자리만 책을 샀기 때문이다. 이는 따로 정리하겠다.)
오빠는 쌍둥이자리인데 수다를 좋아하고 유머러스하다. 사교적이다. 영국인 친구는 전갈자리인데 물고기자리와 마찬가지로 물 별자리라 감수성이 풍부하고 직관이 발달했다. 별자리별 특징을 알면 나와의 궁합도 알 수 있다.
시기별로도 알 수 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한다. 예를 들어, 지난 8월 11일까지 수성 역행 기간이었다. 수성 역행 기간 동안에는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있을 수 있어 중요한 결정이나 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전에는 3-4월이었는데, 돌이켜 생각하니 수성 역행 기간마다 앨범 준비를 해서 고생한 게 아닌가 싶다.)
과거의 인연과도 다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생일에 무려 2022년에 만났던 전남친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역시 수성 역행이구나' 싶었다. 다음 수성 역행 기간은 2025년 11월 중에 시작한다.
또한 얼마 전 8월 9일, 물병자리 풀문이 떴다. 물병자리는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에너지다. 아이디어가 넘치고,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실제로 근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막 샘솟았다. 당장 해외 나가기도 어렵고, 국내에도 맞는 일자리가 안 보인다면, 해외 기업 재택근무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몇 군데 지원하기도 했다. 나는 궁극적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떤 사업을 해야 하나, 실용적인 교재나 책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타로와 다르게 점성학은 아직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그만큼 배울 점이 많아 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