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발매할 때, 기획사 란에 내 이름 석자를 쓴다. 매출이 없는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셈이다. 때론 그냥 노래 녹음하고 무대만 서고 살고 싶다. 그래도 뮤지션으로서 나를 어떻게든 키우고 싶기 때문에, 심각하게 귀찮지는 않다. 다음은 어제오늘 뮤지션으로서 한 일이다.
1. 유통사 연락하기
앨범이 발매되면 음원 사이트에 정상적으로 올라와있는지 확인한다. 그러다가 유튜브 쪽에 한국어 제목이 아니라 영어 제목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여 수정 요청 메일을 보냈다.
2. 멜론 사진 등록
얼마 전, 강릉 무대 사진을 멜론 프로필에 등록하였다. 멜론 시스템상 모바일로는 확인이 불가하고, PC로만 확인 가능하다. 이태리 로마, 베네치아에서 찍은 개인 화보도 업로드하곤 했다.
3. 스포티파이 프로필 수정
싱어송라이터 활동 초창기만 해도, 멜론만이 대세였다. LA 음악 캠프에 갔던 2022년만 해도, 지금처럼 한국인들이 스포티파이를 알지 못했다. 이제는 유튜브 뮤직에 더불어 스포티파이도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아져서, 그리고 영국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스포티파이로 내 노래를 들으니 종종 확인하곤 한다.
4. 편곡 의뢰
다음은 '그동안 수고했어'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연락할까 봐'랑 같이 묶어서 2곡 발매하려다 미뤄졌다. 미뤄진 김에, 편곡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직, 너를' 때처럼 사촌동생이 편곡을 맡아줄 거다.
5. 음원 심의
KBS, MBC, SBS, YTN, CBS 등 방송국에서 내 노래가 나오려면 음원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번엔 대행을 맡기느라 돈을 좀 썼다. 전처럼 직접 갈까, 대행사를 통할까 고민하다가, 대행사를 통하면 홍보 효과도 있다고 해서 신청했다.
직접 심의 신청을 하려면, 공CD 몇십 장을 어딘가서 사 와서, CD 노트북 연결 장치가 집 어딘가에 있는데 찾아서, 몇십 장을 구워야 한다. 그러곤 그 방송국들을 일일이 방문해서 제출하고 와야 한다. (왜 아직도 이 상호 비효율적이고 구시대적 방법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낭비되는 CD가 얼마인가... 요즘 어느 노트북이 CD 삽입이 가능한가.)
위 다섯 가지는 일시적인 일이고, 매일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 인스타, 유튜브, 틱톡 쇼츠 올리고 반응 확인하기
- 멜론 파트너 센터 및 Spotify for Artists 확인하기
- 공연팀 모집 사이트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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