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확대했을 때 그 많은 도시 중에 사우스햄튼이 뜨는 걸 보면서 마치 서울, 부산, 대구, 가운데 창원도 뜬 거 같은 기분을 느꼈다. 사우스햄튼과 창원의 공통점 1. 촌동네 절레절레하면서 계속 가게 된다.
2. 모두가 아는 그 이유로 계속 가게 된다.
(이번에 세 번째로 egate 통과 안 됨) 아 와그라는데 또
(짐 찾으며) 어 저거 내끼다.
???
쫌!!!!!!!
도착하자마자 머릿속이 사투리 패치 완료다. 기가 막힌다. 서울에서 안 이런 지 꽤 됐다.
전자게이트는 계속 통과가 안 된다. 그럴 때마다 줄을 두 번 서야 하기 때문에 짜증 난다. "나 다음에도 이러냐? 언제까지 이러냐?" 해도 역시 답을 안 준다. 일단 다음에도 전자게이트 먼저 하라 한다. 으.. 학생 때 중도 귀국해서 그렇다.
너무 피곤해서 택시 잡으려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사들이 수락을 안 해서 대중교통으로 바꿨다. 덕분에 5-6만 원은 아꼈다. 런던 지하철은 오늘 전체 파업이라 기차 (엘리자베스 라인)를 탔다. 서울 지하철이 아무리 파업한다고해도 운행 축소가 아닌 전체 운행 중단이 상상이라도 되는가...
'전자게이트 통과 될까?' 온라인으로 타로를 뽑아서 봤는데, 안 될 거 같았다. 데스에 소드 6 카드 흐름이면, 빼박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이동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근래 타로가 상당히 정확히 뽑힌다. 그래서 내일 일정도 한 번 뽑아봤다. 과연 케임브리지 가는 게 좋을까, 아니면 런던 시내나 돌고 저녁에 오픈 마이크 공연 가는 게 좋을까. 너무 확고하게도 후자가 떴다.
케임브리지는 중간에 실패!! 카드가 떴고, 런던과 오픈마이크는 러블리하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 역시 비즈니스 트립이다. 영국 공연 이력 쌓으러 왔다. 낮에 대충 서점 가고 산책했다가 저녁에 에너지 폭발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은 케임브리지 가려고 지도 보다가 발견했다. 고마 띄어쓰기 좀 신경 써서 해주세요. 발음도 엄밀히 말하자면 '서식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