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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Southampton에 대하여

by 이가연

내가 소튼 관련 책을 사다니. 살 때는 징글징글하게 싫어했다. 소튼에 취직 지원서를 냈다는 것도 매우 놀랄 일이다. 이번에 가서, 정말 '애증'이 뭔지 깨달았다.


다음은 이 책에 나온 사우스햄튼에 대한 사실이다.


1. 2020년 사우스햄튼 평균 집 값은 6억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유명한 도시다.

: 런던 및 다른 도시들 접근성이 좋아서 그럴 거 같다. 런던 워털루 역까지 기차 시간만 1시간 20분이다.


2. 9월에는 'Music in the City'에서 로컬 뮤지션들이 색다른 장소들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 책에 나온 행사에 참가했다니 더 뜻깊어졌다. (다만 비자 없는 나는 그렇다쳐도, 로컬들에게 돈을 안 주는 건 좀... 영국도 뮤지션 대우는 엉망진창임을 알 수 있다.)


3. 로컬 미디어에는 BBC Radio Solent, Voice FM, Awaaz 등이 있다.

: 책에 소개 된 라디오에서 DJ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뿌듯했다.



4. Sea City Museum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100주년인 2012년에 오픈하였다.

: 유학 시작했을 때, 딱 한 번 가본 적 있다. 타이타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가볼만 하다.


5. 사우스햄튼은 심한 바람이 불거나 눈이 오지 않고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 완전 맞다. 기후만 놓고 보면, 서울보다 훨~~~~~~~~~씬 좋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덜 춥다. 영하 1도 까지밖에 안 내려 간다.


6. 사우스햄튼 대학교와 솔렌트 대학교가 있는데, 주요한 경제적 영향을 끼친다. 솔렌트는 2005년에 세워졌다. 사우스햄튼은 1862년에 오픈했고 1926년엔 'University of Wessex'로 이름을 바꾸려다 실패했다. 24개의 러셀 그룹 대학 중 하나며 졸업생에는 누구누구 누구누구가 있는데 몰라서 생략한다.


7. 타이타닉호에 탑승했던 크루 중 76%가 사망했다. 크루 중 724명이 사우스햄튼 출신이었는데... 그 중 549명이 사망했다.


8. 내가 맨날 천날 지나다니던 bargate는 12세기에 지어졌다. 1938년까지 트램이 아래로 지나다니기도 했다.



9. 제인 오스틴이 1806년부터 1809년까지 살았다.


10. 1969년,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여권도 없이 프랑스로 가는 배에 타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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