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본업

by 이가연

이번 달 공연이 네 번이나 있다. 페이 공연은 일 년에 몇 번 없는 일인데, 한 달 안에 3번이 몰아져 있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이런 비슷한 적은 2023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그전엔 2018년에 있었다. 참으로 귀한 달이다.

지원하는 모든 공연팀 모집에 붙으면, 나는 당장 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아니, 다 붙으면 아마 몇 달에 한 번씩 도쿄에 있는 친구 보러 갈 것이다. 절반만 붙어도, '앞으로 뭘 먹고살아야 하네' 하는 쓸데 없는 걱정을 안 할 것이다. 당장 유명한 가수가 될 필요 없다.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아도 공연 페이로 먹고사는 사람들도 많다.

2주 동안 영국에 놀러 가있으면서도 휴대폰으로 공연팀 지원을 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야외 공연은 10월, 늦어도 11월이 끝이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행사를 해본 적이 없다.

모든 달이 이번 달만 같으면 좋겠다.


4일 토 19시 30분
공간 녹음

17일 금 20시 30분
여수 빛광장

18일 토 20시 30분
여수 선어시장

25일 토 14시
서울 명동 추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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