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작업)에 치여 하루, 일주일, 한 달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문득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 길 땅거미 질 무렵 하얗게 뜬 낮달을 볼때면
어디든지 자유롭게 떠날 상상과 결심을 했던 그 때가 그리워진다.
숨쉬는 것 조차 부자유스러운 지금,
떠나고 돌아오는 일에서 설렘을 얻고 거기에서
늘 살아낼 용기와 위안을 받았던 나는 요즈음 조금 더 지친다.
그래서였는지,
그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나도 모르게 자꾸 캔버스 위에 펼쳐놓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