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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ze 헬스케어 Dec 02. 2019

의료진을 위한 디지털 서기관, 그 앞에 놓인 장애물들

디지털 의료 관련 기사를 찾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digital scribe"전자 서기관"입니다. 이 기능의 요점은 의사와 환자가 나누는 대화를 인식해 진료차트를 자동으로 작성 해 준다는 점인데요. 컴퓨터에 차트를 입력하는 시간을 줄임으로서 보다 의료진이 환자와의 대화에 집중하길 도와주고, 결과적으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을 거라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npj Digital Medicine에 최근 올라온 이 아티클은 이러한 digital scribe를 개발하는데 어떠한 장애물이 있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티클에서 말하는 장애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노이즈 등이 최소화된 고품질의 오디오 파일이 녹음되어야 하는데 많은 경우 의료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2. 의료현장에서 말하는 문장은 완전한 문장이 아닌 경우가 많아 기술적으로 이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현장에서 말할 때 쓰는 용어와 적을때 쓰는 용어가 다른 경우도 있다.


3. 의료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는 정형화된 구조가 없다. 신체검사를 위한 질문을 하다 복용하는 약이 있는지를 묻기도 하고, 질문하는 사람이 바뀌기도 한다.


4. 이런 '서기관' 알고리즘은 결국 차트의 요점 역시 정리해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데이터를 얻기도 어려울 뿐더러, 작성하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양질의 정형화된 데이터를 얻기가 어렵다.


5. 이런 알고리즘 개발엔 의료차트 데이터가 필요한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와 보안상의 이유 때문에 다량의 차트 데이터를 얻기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아티클 원 주소를 참조해주세요.

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s41746-019-0190-1#Se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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