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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리 Jun 09. 2019

직장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

#5

















너한테만 말한다는 건 
모두 다 안다는 것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상사? 동료? 혹은 선후배?

내가 느꼈던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바로 '말'이다


직장이란 조직에선 희한하게

남의 이야기, 즉 소문에 관심이 많다.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붙어 지내다 보니

수다 떠는 시간에 나눌 대화의 소재조차도 고갈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 보니 남의 가십거리가

그렇게 활력소가 될 수밖에 없나 보다.


전혀 근거 없는 카더라 통신의 이야기들이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구전되며 변형, 확대되기 일쑤이고

당사자들도 모르게 직장의 죄인으로 낙인찍히는 일들도

비일비재하다.


직장에서 소문이 무서운 이유는

내가 좋은 싫든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데 그 공간이

근거 없는 소문 하나로 지옥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게 아니라면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고

확인한 일이라도

나서서 소문의 주체가 되진 말자.


그것만으로도

소문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



To.

미래의 예비 직장인들에게


퍼지지 않았음 하는 이야기라면

단 한 명에게도 말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내가 믿는 동료, 친구, 선배라도

내가 입 밖으로 내는 이야기는

200% 퍼지게 되어 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의도적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퍼졌다는 것을 내가 아는 순간

부정적인 상황으로 이미 변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알고 있다. 

나의 고민을 누군가에게는 알리고 싶고,

누군가의 비밀은 입 밖으로 내고 싶어 근질거린다는 것을.


하지만 상황이 불리해졌을 때,

모든 책임과 결과는 온전히 나의 몫이다.


소문을 퍼뜨렸을 거라 추정되는 사람?

의미 없다. 어차피 그런 적 없다 발뺌하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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