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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리 Jun 05. 2019

욕 안 먹는 직장 상사되는 법?

#4
























리더는 그냥 욕 먹는게 '정상'이다


8년 넘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은 리더들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도달을 수 있었다.


'존경받는 리더는 정말 되기가 어렵다'


먼저 내가 전제하는 리더의 조건이란 

업무적 관련성이 높은 직속상관의 범주를

말하는 것이며 타 부서 상관 또는 임원들과 같이 

직접적인 업무 상하 관계가

아닌 경우는 배제하는 부분이다.

직접 업무를 같이 하지 않는 이상 

해당 리더의 진정한 모습보단

수박 겉핥기식의 모습으로만 이해하고 

자칫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직장인에게 있어서 존경할 수 있는 리더란

본인에게 어떤 방향으로든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란 의미이다.

직장인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이란

업무적 또는 업무 외적인 영향력 

두 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업무 외적인 영향력은 일반적으로 관계적 친밀도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겠다.

즉, 기본적으로 직장인에게 존경을 받는 리더가 되려면

이 두 가지 능력을 모두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각기 원하는 업무적 방향성, 

개인의 성향,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존경받는 리더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리더도 사람이기에 그 많은 구성원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누군가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고 본인의 불만을

주변인들에게 전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상사 험담만큼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어디 있던가.

결국 나에겐 좋은 리더였더라도 

주변인들의 영향에 의해

좋지만은 않은 리더로 이미지가 타락할 수밖에 없고

만인 공통의 존경받는 리더는 존재하기 

대단히 어렵게 된다.

적어도 직속 구성원들에겐 말이다.


리더가 되었을 때 욕을 먹지 않겠다는 강박으로

하루하루 스트레스받기보단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리더는 원래 욕을 먹는 자리라 편하게 생각하자.

대신 그만큼의 권한과 월급이 주어지는 게 아니겠는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완벽한 리더도 없다.


To.

미래의 예비 직장인들에게


직장인이 되는 순간부터 보일 것이다. 

리더의 부정적인 모습만.


이렇게 생각하자. 완벽한 리더는 없다. 

지금의 리더가 바뀌면 기존 리더가 갖고 있지 않던

부정적인 모습을 새로운 리더가 보여줄 것이다.

내가 저 자리에 올라가면 어떤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저 상황에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자.


그냥 맘 편하게 리더의 좋은 모습만 보려 노력하자.

적어도 우리 리더는


'매일 회식하자고 조르진 않으니'

'야근하라고 눈치 주지 않으니'

'업무에 대해선 공정하게 평가하니'

'사람은 좋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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