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 쓸 때와는 또 다른 고통
12월 19일부터 쓰기 시작한 초고,
39일만인 지난 1월 26일 끝냈다.
이틀 지나 28일에 책 쓰기 코치로부터
퇴고 안내를 받았다.
본격적인 퇴고를 해야 한다는 떨림과 설렘.
많은 작가님으로부터 퇴고가 더 힘들다는
말씀을 들은 터라 잔뜩 겁을 먹었다.
안내를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당초 계획보다 잘 진행되지 않는다.
각 꼭지마다 메시지를 명확히 해야 되는데,
그것이 1차 퇴고의 목표인데, 쉽지 않다.
1차 퇴고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2, 3차 퇴고, 투고 가닥이 잡힌다.
올해 안에는 꼭 출간하고 싶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초고를 읽기 시작한다.
너무 긴 문장은 짧게,
메시지가 선명하지 않은 꼭지는
선명하게 바꾸는 작업을 해내려고 몸부림 친다.
기나긴 1차 퇴고, 내 원고와의 싸움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