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경험으로 타인을 돕는 일 : 글쓰기
오늘은 책쓰기 수업이 있는 날이다.
아침 루틴을 다 끝내고, 밥을 먹고 나니
어느 덧 수업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반가운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예전 구몬 교사할 때 선배교사였고,
지구장으로 발령이 났던 분이다.
그 지구장님과 통화까지 하다가
하마터면 책쓰기 수업에 늦을 뻔했다.
다행히 수업에는 지장없이 잘 들어갔다.
음악은 끝났고, 스승님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지난 주 토요일 강의를 이미 들어서,
PPT가 낯익었다.
토요일 강의는 메모하지 않고 흘려들었다면,
오늘은 제대로 강의듣는 수요일이다.
왜 책을 쓰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저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내고 싶다'
에서 그쳤는데,
스승님 때문에 글을 써야할 이유를 찾았다.
내가 5년 전 겪어 온 경험이
지금 그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
그 가치 하나만으로도 내 경험은
글로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벌이가 마땅치 않아 고민된다고
아까 지구장님한테도 얘기했다.
구몬 덕소지국으로 어서 오라고 권유하셨다.
현실에 안주해버리려는 마음과
새로운 일을 도전하려는 마음이
늘 갈등이다.
책쓰기 코치로서의 삶을 이제는 슬슬
준비하고 살아야 한다.
초고도 마무리 되었으니,
책쓰기 무료특강도 해야겠지.
매일 글을 쓰는 작가로 사는 것!
내 삶의 경험으로 타인을 돕는 것!
아름다운 과거의 추억을 끄집어 내어
글로 옮기는 것!
글을 써서 떼돈을 버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글로 사람을 감동시키고 싶다.
그런 작가가, 그런 코치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