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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코치 윤희진 Mar 03. 2024

먹방 본 적 있나요?

먹방의 장단점 톺아보기

요 며칠 먹방을 보게 되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

가끔 보게 된다.


켈리스 회원 몇 분과

섹시한 소식 인증 톡방에 있다.


원래 하루 동안 내가 무엇을

먹는지, 운동량은 어떤지 등

인증 사진을 매일 올려야 한다.


초반에 좀 올리다가

이마저도 요즘은 잊어버리고

안 올렸다.


원래 소식하려면,

하루에 내가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2월 1일부터 시작되었는데,

학기도 새로 시작되었으니

새 마음으로 인증해 봐야겠다.


그나저나 먹방 보는 건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방 유튜버들이 대신 먹어서

대리만족으로 본다.


어떻게 보면 세상 가장 

한심한 짓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먹는 걸 보고만 

있다면 말이다.


나는 사실, 먹방을 보면서

소리를 즐긴다.

또 때로는 음식 만드는 것에

대해 알게 된다.


뭐든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분명히 해 둘 게 있다.

이건 먹방 뿐만 아니라,

모든 유튜브 시청에 관한 것이다.


바로 시간을 정해두고 

봐야 한다는 사실.


공감할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튜브 시청하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삭제 된다.

시쳇말로 시간순삭이다.


그나마 먹방은 짧은 것도 있고,

필요한 부분은 건너뛰기도 하면 된다.


영화나 드라마 리뷰 중 긴 건

1시간이 넘어가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절제할 필요가 있다.


먹방을 보면서 

사먹지 못하는 음식들을

대신 맛보는 먹방러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런데, 내 입 안이 진짜 즐겁고 싶다.

어떻게 보면 대리만족이라는 건

애초에 없는 것일지도.



어찌 보면 글 쓰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매번 보기만 하는 사람은

평생 소비만 하게 되는 독자이다.



내가 글을 쓰고 발행해 보는

생산자로서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먹방 이제 조금만 보고,

제대로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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