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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코치 윤희진 Mar 06. 2024

메모, 낙서 그리고 글쓰기

글쓰기 전 해야 할 중요한 일

일기 쓰기, 독서노트 쓰는 건

글쓰기에 좋은 연습이 된다.


특히 메모하고 낙서하는 건

글을 쓰기 전 작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하루를 보내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들과 사건들,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자.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 보는 것은

책쓰기 수업마다 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마트에서 사 온 양념토시살을

구워 먹었다.

한우토시살은 아니었지만,

구웠더니 부드럽고 맛있었다.

함께 구입한 셀러리 잎만 떼어

액젓, 새우젓, 참기름, 통깨 뿌려

향긋하게 무쳤다.


양배추 쪄 놓은 것에 

향긋한 셀러리 잎 올리고

토시살 같이 쌈을 싸 먹으니

입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10시부터 12시까지

책쓰기 수업을 들은 후에

점심도 아침과 비슷하게 먹었다.


점심 때에는 양배추 대신 

상추나 비트잎 쌈을 먹었다.

돼지고추장양념도 조금 꺼내어

함께 구웠다.


맛은 돼지고추장양념이 나았다.




1시 30분까지 센터로 가야했는데,

조금 늦었다.


그래도 다행히 학생들은 오기 전이다.

집에서 갖고 온 가습기에

물을 채워 틀어두었다.


확실히 가습기를 틀어두니까

훨씬 공기가 좋았다.


아직 공기가 차가워 

히터도 틀었다.


2시 쯤 되니 아이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했다.


늘 일찍 오던 중학생은

그저께부터 입학식을 한터라

이제 늦을 것 같다.


몰리는 시간이 있는데,

한 명 한 명에게 잘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1이 네 명이고,

다음 달이면 1명이 다른 학원으로

빠져 3명이 된다.


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수학을 잘 설명해줘야 한다.

같이 그룹과외식으로 할지,

아니면 개인 코칭으로 30분씩

돌아가며 해 줄지......




센터 수업이 아슬아슬하게 6시 37분 

넘어서 끝났다.

챙기고 정리하니 남편과 만나야 

할 시간보다 2분이 지나있었다.


한 바퀴를 더 도는 동안

내려왔고, 드디어 남편을 만났다.

차를 타고 스위첸에 갔다.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씨유 편의점에 가 작은 컵라면을

사 먹었다.


근데 회원집에 가 보니,

훈제 계란 두 개, 사브레 쿠키 한 봉,

쿨피스, 이렇게 주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컵라면 안 먹었을텐데....


여하튼 배가 불러서 

회원을 잘 가르칠 수 있었다.


한국사 수업만 하는 회원이 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장면을 보여줬다.

내가 봤던 동영상은 아니었지만,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회원에게 이런 유익한 역사 영상들은

가끔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다 마치고 집으로 왔다.

아들을 데리러 학원에 가려면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 한 시간을 잘 활용했으면 좋았는데,

김대희 개그맨의 아재개그 대결을

보느라 허무하게 써버렸다.


다음부터는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잘 써야겠다.





메모와 낙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잘 기억하려면 순간순간

메모하고 낙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작가의 필수품, 수첩과 볼펜!


내일도 장착하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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