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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의 끝자락에서

요약독서법 연구강의

by 미라클코치 윤희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음악을 흥얼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의 끝자락에 와 있다.


오늘 아침에 요약독서법 연구강의 1강과 2강 시범 강의를 해 보았다.

처음 해 보는 강의라 떨렸다.

물론 저자특강도 해 보았고, 공저 특강도 해 보았지만, 강사들 앞에서 이렇게 연구강의를 해 본 것은 처음이라 그 두려움은 더 컸다. 막상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지만, 나 역시 가면증후군이 있는지, 시작이 두렵다.

내가 고른 책이 아주 맞춤맞다.


토요일 아침인데도 나와 사부님 포함 30명이 자리했다.

1, 2강은 내가 맡았고, 3, 4강은 김선황 작가님이 맡았다.


사부님이 미리 보내주신 톡 확인을 못해서 15분 정각에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부님께 확인하고 강의를 시작했다.

피피티를 다시 손보지 않고 거의 사부님 주신 걸 그대로 활용했다. 글씨체 흐트러진 것만 교정했다.

피피티 노트에 내가 강의할 내용을 쓰고 한 번 쭉 읽어보는 것이 연습의 전부였다.

강사는 리허설을 많이 해 봐야 하고,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는 사부님 말씀을 새겨 들어야 했다.

나를 대체할 강사가 있다는 것은 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일정을 옮겨서라도 꼭 나여야 한다. 강사님이 해 주셔야 합니다. 이런 말을 듣는 강사가 되어야 한다.


오늘 강의는 처음이지만, 앞으로 연구 강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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