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 글쓰기 챌린지_4일차
진정한 쉼은 어디서 오는 걸까?
분주히 살아하는 삶 속에서 내가 누리는
쉼은 어떤 것일까?
하나님께서 1일부터 6일까지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 되던 날
안식하셨다.
이 안식이, 한글로는 ‘쉼’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에
쉴 수 있는 날을 만들어두었다.
물론 주일은 예배드리러 가는 날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쉬는 날
교회 가는 것이 쉰다고 볼 수 없겠지만,
내게는 영혼이 안식하는 날이다.
목요일까지 학습지 교사로서의 삶을 살고 난 후
금요일 아무 수업이 없을 때
진짜 쉼의 시간을 가진다.
남편과 좋은 곳에 바람도 쐬러 가고,
때로는 나 혼자 집 근처 카페에도 간다.
카페에 가서 책도 읽고,
맛있는 음료도 시켜 마신다.
다른 게 행복이 아니라
이런 사소한 것이 행복인가보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저녁에 가족과 샤브올데이에 가서
맛있는 샤브샤브를 즐겼다.
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엄마인 나로서는 힐링이 된다.
점심도 안 먹고 있었다는 말에
마음이 미어졌는데 말이다.
아들이 도서관에 있어서 산책도 미리
그 근처에서 돌다가 도서관에서 나오는
아들 보이는 곳 벤치에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이 내려가는 모습을 포착해서
어서 이름을 불렀다.
엄마를 만나 기뻐서인지 웃음꽃이 피었다.
아들과 집으로 가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다.
아들은 왠 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엄마와 이야기하는 이 시간이
쉼의 시간이겠지?
끊임없이 주저리주저리 말한다.
세계역사, 세계지리, 과학이 총망라된
아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는 게
조금은 지루하긴 했어도 재미있게 들어줘야 한다.
저렇게 열심히 이야기한다는 건
엄마가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는 거니까.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대화하는 것!
이것도 쉼이다.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가족공동체의 쉼이다.
오늘 사역에 지친 남편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쉼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고단한 삶의 일과를 내려놓고,
잠자리에 든다. 숙면을 취한다.
뇌가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적절한 시간의 수면시간을 나에게
허락해야 된다.
그것이 요즘 숙제다. 충분한 수면과
질높은 숙면의 시간 말이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쉼을 누리는 대상이 있다.
진정한 쉼은 어디에서 올까?
내 마음이 편안할 때 쉼은 찾아온다.
만약 그런 쉼을 가질 시간조차 가지지 못한다면,
삶이 매우 고단할 것이다.
시간이 짧아도 좋다. 나만을 위한 쉼을 갖자.
커피를 마시는 짧은 시간도 좋다.
잠시 내려놓자.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그 시간을 채워 나가자.
벚꽃을 보며 쉼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가지마다 달린 눈송이같은 벚꽃
밤사이 내린 비로 더 풍성해 보였다.
짧지만, 벚꽃을 누릴 수 있는 게 행복이다.
삶을 살아가다 벚꽃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자. 그것이 진정한 안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