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 글쓰기 챌린지_25기 13일차
오늘이 다 간 이 시점에서
이 글감으로 쓰려고 하니 좀 난감하다.
뭐 그래도 글감이 주어졌으니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지금 해보고 싶은 것은 네일아트이다.
사실, 나는 네일샵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지난 해 10월 24~25일 간사사모수련회 때
사모간사 한 분이 내게 네일아트까지는
아니지만, 네일해 주신 적이 있다.
어떤 언니도 예쁘게 네일아트를 했길래
물어봤다.
“언니는 네일 아트 왜 하세요?”
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 뻔한 질문이지만.
“난 내가 아름다워지고 싶어서 하는데?”
그렇다. 핑계를 댔다. 난 늘.
네일아트를 한 번 하게 되면
계속 가야하니까 그걸 감당할 수가 없다.
그게 가장 컸다. 나도 여자다.
손톱 정리를 예쁘게 하고 싶고,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여자다.
네일 아트를 예쁘게 해 다니는 여자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지만,
나는 정작 해 볼 생각은 안 했다.
부러워만 했다.
요즘 손톱이 많이 약해졌다.
쉽게 부러진다. 네일 아트를 하면 좀 괜찮나?
어느 볕 좋은 날, 네일샵에 한 번 방문해볼까?
나를 가꾸는 일, 나도 머뭇거리지 말까?
매번 가던 저렴한 염색방이 문을 닫았다.
울며 겨자먹기로 예전에 다니던,
다온샵에 방문해서 염색한다.
전에는 12,000원, 뿌리가 길어도
15,000원이면 앰플까지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기본 염색이 2만원이다.
이렇게 마음먹기로 했다.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해 2만원은 쓰자.
그래도 된다. 나는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5천 원, 만 원에 부들부들 떨지 않기로.
쓰고, 쓰는 만큼 또 벌면 된다.
손톱 건강을 위해 네일샵도 다니고
그러고 싶다.
지금 해보고 싶으나 밤이다.
이 밤이 지나면 또 식어버리려나?
여튼 당장은 네일 아트를 해 보고 싶다.
봄을 닮은 벚꽃잎색으로!
은은하게 말이다. 처음이니 너무 튀지 않게.
이제 벚꽃이 다 지고 있지만,
내 손톱에 핀 벚꽃으로 봄을 즐기고 싶다.
마지막 벚꽃을 말이다.
지금 해보고 싶은 일!
한 번쯤은 꼭 생각하고 써 볼 글감이
아닌가 싶다.
이 글을 읽는 이웃님은 무엇을 해보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