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에 대한 고찰

백백 프로젝트_13기_100_13

요즘 잠재의식에 관한 책이 유난히 눈에 띈다. 켈리 최 회장을 추앙하는 켈리스들과 매일 새벽마다 하고 있는 음독회에서도 잠재의식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요 며칠 동안 참여하지 못했다. 새벽에 울리는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고 요즘은 새벽잠이 부쩍 많아졌다. 밤에 자는 시간은 거의 같은데, 몸이 환절기라 적응을 하는 단계라 그런가 보다.     

잠재의식을 다룬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왔있다. 그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조셉 머피의 잠재의식의 힘》이 아닐까 한다. 얼마 전 새로 리뉴얼된 책이 나와서 구입했다. 켈리스 음독회에서도 이 책으로 음독한다고 해서 구입했던 것이다. 책을 두어 번 소리 내어 읽으니 더 가슴에 와닿았다. 조셉 머피는 잠재의식의 힘을 알고 그것을 잘 활용했던 사람이다. 그의 책에서 잠재의식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잠재의식은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인도한다. 문제를 해결해 주고 정서적 · 육체적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 주면, 자유와 행복 그리고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왕도로 이끈다. 또한 잠재의식의 기적적인 힘은 질병을 치유하고 활기차고 튼튼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우리는 내면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두려움이라는 감옥에서 해방되어 영광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

잠재의식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머피 박사는 서문에서 이렇게 밝힘으로써 이 책을 읽으려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서평 쓰는 독서모임_천무에서 진행할 책,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책에서도 어김없이 잠재의식을 다루고 있다. 부와 성공의 원칙 13가지 중에서 열한 번째 원칙으로 나폴레온 힐은 잠재의식을 말하고 있다. 그는 연구를 통해 잠재의식이 인간의 유한한 정신과 무한 지성 사이의 연결 고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잠재의식은 무한 지성의 힘을 끌어내는 매개체라 설명하고 있다.

잠재의식을 잘 활용만 한다면, 내 안에 있는 무한한 지성을 끌어내어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코칭을 공부하면서 기본 전제 조건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각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코치는 질문을 통해서 그 능력을 끌어내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상담자나 교사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이 점이 내가 코치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강력한 질문, 그 사람의 내면을 터치하는 감성적 질문 등을 적절하게 잘 사용한다면 고객이 생각지도 못했던 해결책을 자신도 모르게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코칭의 매력이다.     

잠재의식은 내 안에 있는 창조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 자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의식 상태에 있을 때 지속적으로 나에게 좋은 감정과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야 한다. 흔히 잠재의식은 빙산의 아랫부분에 묘사하고 의식은 빙산에서 보이는 부분을 지칭하기도 한다. 대부분 무의식을 90퍼센트, 의식이 10퍼센트 정도로 말하는데, 어떤 사람은 잠재의식(무의식)을 95퍼센트, 현재의식을 5 퍼센트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잠재의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은 현재의식이 작동한다. 따라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잠재의식은 반응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는 존귀한 사람이라는 신념을 굳게 하여 내 안에 무한 지성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오늘 잠재의식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 안에 있는 무한 지성이 활개를 칠 수 있도록 나를 한계 짓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아침에 하는 시각화 훈련을 해야겠다. 이미 부와 성공을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며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