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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코치 윤희진 Nov 08. 2023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는 방법

백일백장글쓰기_13기_쉰아홉 번째 글

요즘 토니 로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책을 켈리스 회원들과 읽고 있다. 이 책을 시작하면서 다시 5시 40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두어 달 동안 참여하지 못하다가 참여하게 되니 새롭게 느껴졌다. 회원들이 나보고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다며 반가워했다. 10쪽씩 읽어도 20분 정도가 걸린다. 론다 번의 《시크릿》은 17쪽씩 돌아가면서 읽어도 시간이 남았는데 말이다. 그만큼 처음 읽기도 하고, 한 페이지 분량도 많아서이다. 




이 책을 예전에 어떤 대표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예전에 나온 버전이다. 거기에는 토니 로빈스도 이름이 앤서니 라빈스라고 나와 있다. 분명히 같은 사람일 텐데 달라 보였다. 이미지도 그렇고, 책의 느낌도 말이다. 비교를 해보니 내용 측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단지 이번에 30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양장본은 뭔가 세련된 느낌이다. 더 읽고 싶게 만드는 표지디자인이다. 벽돌책이라 할 만큼 엄청난 두께를 자랑한다. 지난번보다 두께는 얇아진 것 같다. 우리 각 사람 안에는 거인이 있다. 그 거인을 깨우지 못하고 살뿐이다. 내 안에 잠든 거인을 어떻게 깨울 수 있을까?


오늘 읽은 부분을 토대로 한 번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러시아 과학자인 파블로프기 19세기말에 수행했던  조건반사실험을 기억할 것이다.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울려 개의 침샘을 자극했다는 유명한 실험이다. 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다가 어느 때에는 종만 울렸음에도 개는 침을 흘렸다. 이처럼 우리 또한 ‘신경연상 조건화’라고 하는 게 있다. 우리가 강렬한 감정상태에 있을 때, 고통이나 기쁨을 강렬하게 느끼고 있을 때, 어떤 독특한 일이 생기면 그 일은 신경회로에 연결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담배를 끊는 것을 목표로 정한다고 하자. 늘 흡연자는 담배를 피울 때 좋은 감정과 연관시켜 왔다. 그래서 금연이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것과 고통을 연관시키는 회로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담뱃갑에 나와 있는 것처럼, 폐가 시커멓게 되고, 정소가 없어지는 등 끔찍한 사진을 떠올리게 된다면? 아마도 그 연상이 반복될수록 효과는 더욱 커진다. 우리가 끊고 싶은 행동에 아주 강렬한 강도의 고통을 연결시켜 더 이상 그러한 행동을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게 만들면 된다. 고통은 줄이고 싶고, 기쁨은 극대화하고 싶은 것이 우리 인간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습관으로 장착하고 싶은 행동이 있다면 그 행동에 아주 강렬한 기쁨을 연결시키면 된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은 고통은 피하고, 기쁨을 얻고자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위해 해야 할 일 첫 번째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당장 그것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아는 것이다.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으면, 바다 위를 표류하는 배같이 될 것이다. 인생이라는 바다를 표류하듯 향방 없이 살다가 죽음 앞에서 한없이 후회하지 않으려면,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두 번째는 지금 당장 변화하지 않는 것에 엄청난 고통을 연관시키고, 새로운 경험에 엄청난 기쁨을 연상시켜라! 만약 이 과정에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말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 긴박감을 조성하는 것은 당장 내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아주 좋다. 

세 번째 나를 제한하는 부정적 패턴을 깨뜨려야 한다. 아무리 첫 번째 단계와 두 번째 단계가 잘 된다고 해도, 삶에서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패턴이 연속된다면, 그래서 뇌에 그것이 고속도로처럼 깔려 버린다면 우리 삶은 변화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 패턴을 깰 수 있을까? 우리 기억에 연결된 감정을 지워버리는 것이라 토니 로빈스는 말한다. 비우기 명상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블랙홀 속으로 그런 감정이 들어가는 상상, 진공청소기로 슉슉 빨라들여서 없어지는 상상을 해보자. 비웠다면 이제 재구성해야 할 것이다. 나를 괴롭혔던 상황을 마음속에서 그려보자. 똑같은 상황을 만화영화로 만들어보자. 이제 나를 괴롭혔던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고, 느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자. 내가 갖고 있는 과거 이미지와 소리를 바꿈으로써 과거의 기억에 대한 느낌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네 번째는 나에게 힘을 불어넣는 새 대안을 만들어라. 코칭에서도 이 부분은 중요하다. 현재 상황을 인식했다면 이제 이 상황을 바꿔 목표 지점으로 나아가기 위해 대안들을 여러 가지 이야기해 보도록 한다. 이 중에서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정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코치와 고객이 상호 협력하는 단계가 이어진다. 

즉 다섯 번째와도 연결되는데, 새 피턴이 지속될 때까지 조건화시켜야 한다. 레몬을 먹는 것과 레몬을 상상하는 것은 침샘이 분비된다는 같은 결과가 나온다. 즉, 우리의 뇌는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 다섯 번째 단계를 강화 단계라고도 한다. 제대로 계획을 세워 반복할 때 삶이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앞의 과정을 직접 시험해 보는 것이다. 배운 것을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토니 로빈스가 책에서 말한 내 안에 있는 거인을 깨우기 위한 여섯 단계를 차례대로 실천하면서, 그동안 움츠려 있었던 내 모습을 벗어야겠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무한능력을 깨워 더 크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쳐야겠다. 더 나아가 인류 사회에도 크게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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