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머니 3천 원을 받았다. 이보다 '값진' 보상은 없었다.
한강에서 찾은 '행복한' 외로움
오늘, 외로움을 달래려 한강 보물찾기런에 참여했다. 정말 '행복한' 선택이었다.
봄날의 한강,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혼자 힌트존을 찾아 헤맸다. 주변에는 피크닉 온 가족들과 연인들이 '반갑게도' 가득했다. 해치 모형을 찾으며 타인의 웃음소리를 '즐겁게' 들었다.
마지막 보물상자는 어린이집 체육행사 옆에 있었다.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이 '위로가' 되었다.
당근머니 3천 원을 받았다. 이보다 '값진' 보상은 없었다.
외로움을 달래러 왔는데, '다행히도' 더 깊은 외로움을 선물 받아 돌아간다.
참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