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도 있다
강동구엔 지하철도, 지하주차장도 있다. 싱크홀도 있다.
이제는 땅이 알아서 지하로 안내한다.
우리 동네는 지하로 가는 입구가 너무 많다.
시민은 길을 걷다 문득,
오늘은 어디로 내려갈지
기대와 불안을 함께 챙긴다.
서울은 위험지도를 숨겼지만,
땅은 비밀을 못 참았다.
강동구의 땅은 솔직하다.
진실은 결국, 발밑에서 열린다.
강동원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