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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Julia and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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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emeetskun Mar 02. 2020

Julia & Us 5. 허브와 양파를 곁들인 햄버거

Bifteck hache a la Lyonnaise . 햄버거는 집에서

<남편의 요리>

치즈버거를 매우 좋아한다. 한국에서 와이프와 데이트를 할 때 항상 아쉬웠던 건, 와이프가 고기를 먹지 않아 햄버거를 먹으러 자주 갈 수 없다는 점이었다. 피쉬버거를 파는 곳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미국에선 꽤 근사한 해법이 생겼다. 비건 재료들로 만든 임파서블 미트나 비욘드 미트 같은 재료들이 생긴 것이다. 그라인드 미트 형식으로 나와 햄버거뿐만 아니라 라구 파스타 같은 디쉬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 날 만든 버거는 허브와 양파가 들어간 패티로 향긋함을 더했다. 줄리아 차일드가 이 레시피를 쓸 땐 약간 함박 스테이크를 염두에 두고 썼겠지만 나는 치즈버거를 만들 테다.



패티 두 개 정도 만들 양:

1. 양파 반 개 가량을 버터에 약불로 볶는다. 나는 적양파를 썼지만 레시피에는 흰 양파를 쓰라고 되어 있다.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



2. 다진 소고기 200-300그람 정도와 계란 한 개, 살짝 녹인 버터 반 스푼, 소금, 후추, 그리고 타임을 넣고 신나게 섞는다.



집에 남은 파슬리도 있어서 조금 넣어 보았다.



임파시블 미트로도 패티를 좀 만들었다. 다만 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계란을 두 알 썼는데, 그러다 보니 임파서블 미트 패티는 약간 전처럼 돼버렸다.



3. 잘 섞은 후 패티 모양으로 모양을 잡아준다.

잘 믹스 업 하면 이런 식으로 모양이 잡히는데, 계란 한 알은 역시 조금 많은 듯.. 다음에는 차라리 좀 더 많이 만들어 놔야 할 듯하다.



4. 센 불에 버터와 기름을 두르고 패티를 익힌다. 스패츌라로 꾹 눌러 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치즈를 올려주면 딱 적당히 녹은 치즈를 즐길 수 있다.



위에 스리라차도 뿌려주고..



이렇게 착착 쌓아주면 완성.


햄버거는 좀 더 자주 해 먹어야겠다. 이건 사 먹는 것보다 맛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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