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철학교실 이야기
요즈음 나는 나의 여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일 대신 무엇으로 지루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채워가면서 살아갈 것인가가 내 남은 삶의 과제이다. 인생의 2/3을 일을 하면서 늘 시간에 허덕이면서 달려왔는데 이제는 남은 나의 1/3의 시간을 함께 할 보람된 일들을 매일 같이 창조하면서 보내야 한다.
내가 철학교실을 찾아온 지가 벌써 3년이 되었다. 첫 강의시간에 목사님의 질문은 자기소개로 시작했다. 왜 이교실에 오게 된 동기를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나는 왜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이곳에 오는지 .나는 이 대답을 아직도 얻지 못하고 있기에 철학을 배움은 내 영원한 친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철학이란 무엇인가의 물음의 대답은 물음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철학은 인간이 인간 답게 살게 하는 것이 철학의 목표라 했으니 그래서 나의 노후의 삶의 대답을 언젠가 이곳에서 얻기를 기대해 본다. 2500년전부터 내려오는 세기의 우뚝 선 철학자들은 모든 것을 물음으로부터 시작한 깊은 사고가 철학의 시작으로 우리에게 전해오고 있다. 철학의 시작이 자연에서 과학으로, 또 인간의 심오한 마음을 연구 하기시작 하였고,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철학자 “볼테르의 질문에서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를 묻고 있는데 이것도 내가 얻고자 하는 동일한 질문이었다.
인간의 태어남과 살아감에서 오는 온갖 형태의 기쁨이나 슬픔은 어떤 한 언어로 그 대답을 찾을 수 없다. 그 자체에서 기쁨을 찾고 소화시키고 매일을 살아가야만 마음에 조금이라도 구속이 없고 자유롭게 살수 있기 때문이다. 천재성을 가진 볼테르(Voltaire, 1694-1778)는 “인간이 행동하기위해서 태어난 것은 마치 불이 위로 올라가고 돌이 밑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라” 고 말했다. 행동으로써, 작가로서, 사상가로서, 볼테르만큼 자기가 살고 있든 시간과 공간을 철저하게 메꾸고 간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볼테르의 사상은 18세기의 프랑스 정신을 대표함을 그의 저서들을 통해서 알게 된다. 그는 “볼테르의 세기 ”라 불릴 정도로 비극 시, 역사소설, 비판 서신, 철학서 등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50여권이 넘는 방대한 작품속에 그의 천재적인 사상을 전개해 나갔다. 그리고 그가 65년간 쓴 편지는 무려 2만여통이나 된다 한다. 그는 출생부터 볼품없고 약하게 태어나서 며칠을 살지 못할 것이라 산파가 말했는데 그래도 84년의 꼬인 인생안에서 신을 부정하고 또 한편 신의 존재에 대해서 평생동안 많은 질문속에 혼란의 삶을 살 다간 사람이다.
그의 생애는 조숙한 재능과 천재성이 대조를 이 룬만큼 24세때에 이미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니 보통 사람과는 거리가 먼 변덕이 심했던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그가 쓴 대표 작품들은 40대 이후에 발표되었고, 그의 거침없는 사회비판으로 3년동안 조국을 떠나가야 만 했던 불행도 그의 혀를 가누지 못했다. 3년후 영국으로부터 돌아온 그는 그곳에서 얻은 체험과 반성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를 또 신랄하게 비판했고 그의 천재성 때문에 감옥을 자기집 드나들듯 한 불행한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얼마후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애인인 셔틀에의 집에서 10년동안 사상적 원숙기를 보낸 후 그의 명예를 회복하지만 사회는 그를 방대한 책을 쓴 인격체로 맞이하지 않는다. 그의 철학 사상인 감성론과 인식론은 베이컨의 경험론에서 근거를 찾는다. 그가 말하는 쾌락정신은 선도 아니며 악도 아니다. 그것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최대행복을 가져올 때 선이고, 사회에 유해할 때 악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끊임없이 묻고 있는 선과 악의 출발은 과연 신이 만든 것인가 아니면 우리 인간의 행동의 결과인가? 라고 되묻고 있다. 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를 “볼테르 세기 ”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65년동안 99권의 저서를 썼고 프랑스의 지적, 정신적인 자극을 준 사람임에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명언 ” 게으른 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착하다, 그리고 파렴치를 분쇄하라” 라는 말을 남겼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해방과 자유를 위해서 싸워온 볼테르. 지금 이 같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무엇을 들려줄 수 있을까? 포스트 모더니즘을 향해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 이들, 일하지 않고 남보다 더 잘살고, 더 많이 갖고 싶어하는 이 사람들을 향해서 어떤 꾸중을 할 수 있을까?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으로 그의 인생을 바친 볼테르, 미련으로 가득 찬 나의 지난 60년을 생각해 볼 때 내게는 세계가 마치 구역질나는 썩은 고기덩어리 처 럼 여겨진다고 말한 그의 번들거리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본다. 그는 말년에 그래도 자신의 모습을 보았기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나 하는 여운을 남긴다. 그래서 나는 이교실을 나의 답을 찾을때 까지 떠나지 못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