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과 몰락의 플롯 만들기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을 읽고

by 제나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중에서 인상적인 내용

상승의 플롯은 괴로운 상태에 있는 인간 성격의 긍정적인 가치를 탐색한다.

몰락의 플롯은 괴로운 상태에 있는 인간 성격의 부정적인 가치를 탐색한다.

작가는 ‘인생의 여행’이라는 과정, 즉 등장인물의 출세와 성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명예, 권력, 또는 돈이 인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몰락의 플롯은 어느 플롯보다도 등장인물과 사건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주인공이 하는 모든 일은 행동의 중요한 흐름이다. 주인공이 누구이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고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의 의도와 동기를 파악해야 한다.


전체 점검사항

주인공에게는 작품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어 나갈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주인공은 보통 인생보다는 큰 인생을 산다. 그는 다른 등장인물을 지배한다.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며 흥미롭고 강해야 한다. 주인공은 결국에 가서는 몰락을 가져오는 지나친 자아의식으로 괴로워하는 경향이 있다.

주인공은 다른 등장인물을 전부 빨아들이는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싸움과 관련되어 있다. 일어나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주인공 때문이어야 한다.

이야기의 핵심에 도덕적 난관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이 난관은 프로타고니스트나 안타고니스트를 시험하며, 난관은 변화의 촉매를 위한 기본 토대가 된다.

등장인물은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건너뛰지’ 않는다.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넘어갈 때 동기와 의도를 보여 줘야 한다.


1막

등장인물이 커다란 변화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인물인지 알아야 비교의 근거가 생긴다.


2막

독자는 등장인물을 미래의 인물로 이끌어가는 변화를 경험한다.


3막

등장인물에게 성격적 결함이 있다면 관객은 그 결함의 표현을 볼 것이며 그것이 등장인물과 주위에 미친 영향을 볼 것이다.

보통 등장인물이 행한 어떤 일의 결과로 나타나는 파국이 주인공에게 변화의 인식을 제공한다.


느낀 점

요약하면 권선징악의 스토리인 것 같다. 나는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하는 스토리보다는 높이 올라갔다가 끝없이 추락하는 스토리가 더 재밌다. 근데 내가 높이 올라가 본 적이 없어서 얘기를 쓰기가 쉽지 않네༼;´༎ຶ ۝༎ຶ`༽


간단한 플롯 만들어보기

<1막>

주인공은 한 때 농구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은 위스키 브랜드를 론칭해 주류 브랜드 CEO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젊은 나이에 부와 명예를 모두 손에 넣어 많은 사람들의 꿈이 되고 있다. 그의 어린 시절은 탄탄대로였다. 아버지도 유명한 골프 선수였고, 어머니도 세계적인 브랜드의 사업가였다. 부모님의 금전적인 지원으로 뭐든지 배울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의 주인공은 큰 체격과 날렵한 운동신경으로 농구를 시작했다.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훈련 성과가 좋았지만 행복하진 않았다. 주인공은 부모님의 관심을 원했지만, 부모님은 너무 바빴다. 어린 주인공의 자랑스러운 순간에는 항상 부모님이 없었다. 부모님이 주인공에게 관심을 표현할 때는 주인공이 사고를 쳤을 때뿐이었다.

그 때문에 주인공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 넘는 장난을 많이 친다. 주인공은 장난을 쳐서 관심을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함께 일하는 주변 사람들은 주인공의 장난에 괴로워하지만 주인공에게 맞춰줄 수밖에 없다. 주인공의 권력은 너무 강력해서, 주인공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안 그래도 좁은 업계에 불리한 소문이 퍼져서 평생 추방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에겐 카리스마도 있고 사업 수완이 좋기도 했다. 주인공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사업들은 다 성과가 좋았다. 주인공의 직원들은 주인공을 싫어하지만 주인공의 말대로 하면 매출도 잘 나오고, 인센티브도 잘 챙겨 갔기 때문에 큰 불만 업이 업무에 임한다. 누가 봐도 주인공은 다 가진 것처럼 보였다.


<2막>

그런 주인공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의식을 잃는 사건이다. 주인공은 모든 일을 다 제쳐놓고 아버지를 간호하는 데에 온 시간을 쏟는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깨어나지 않으신다. 주인공의 일상으로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주인공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주인공의 몫까지 일을 맡아서 하느라 과로 상태다. 주인공은 아버지를 전문 간호인에게 맡기고 회사에 출근한다. 주인공은 언제나처럼 직원들에게 장난을 친다. 부재하는 동안 쌓인 돈은 모두 부모님의 병원비로 사용한다. 스트레스가 폭발한 직원들은 파업한다.

주인공은 더 이상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가벼운 장난도, 농담도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점점 우울감에 빠지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회사는 그럭저럭 운영되지만 더 이상의 새로운 고객은 없다. 주인공은 선수 시절 훈련하던 때처럼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에게 가혹함을 강요한다. 그에 질린 주변 사람들은 아예 주인공을 떠난다. 주인공의 곁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3막>

주인공과 전에 같이 일했던 한 직원은 주인공이 장난을 쳤던 증거들을 모아서 언론에 제보한다. 언론에서는 주인공의 갑질이라는 키워드로 이슈몰이를 한다. 금수저 스타인 주인공을 질투하는 사람들은 주인공의 갑질을 과하게 비난한다. 어느 곳에서도 주인공을 찾는 사람이 없다. 주인공은 완전히 혼자가 됐음을 느낀다. 주인공은 어머니를 찾아가지만 어머니는 주인공을 위로해주지 않는다. 어머니는 주인공에게 사업가로서 그러면 안 됐다는 말을 남긴다. 이 세상에 자신의 편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게 된 주인공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번 플롯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딱 마음에 드는 스토리가 나오질 않는다.

이러나저러나 4주 동안 20개의 플롯을 독학했고, 각 플롯마다 하나의 스토리를 완결 내봤다.

퀄리티는 처참하지만 어쨌든 끝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새 작품을 쓸 때 다시 참고해 보려고 한다.

4주 동안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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