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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lhyun Cho May 26. 2016

개발자 어떻게 채용할까?(1)

채용의 과정

오늘 페이스북에서 지인의 도움 요청에 급 뽐뿌를 받아 그동안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볼까 한다.

사실 내가 누군가를 채용하는 입장에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수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부분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이 방법이 적용이 가능한 회사도 있고 가능하지 않은 회사도 있지만, 뭐, 이게 적용 가능하지 않다면, 그 회사는 내가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채용의 종류와 절차

정기 공채, 비정기 공채, 특채등으로 나누어진다. 

정기 공채 :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사실 난 뭐가 상반기고, 뭐가 하반기인지 아직도 헤깔린다.)지고, 학교의 졸업 시즌에 맞춰진 채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들 알다시피 정기 공채에는 어마어마한 이력서가 접수되고 그 안에서 분별을 해 내야하기 때문에 지원자나 뽑는쪽이나 몸과 마음 모두 고민이 많다. 채용하는 측의 고민은 실제로 스펙과 느낌 이외에는 분별할 만한 아무 지표가 없다. 아마도 요즘은 출신 학교, 성별, 이름 등을 가리고 뽑는다고 들은 것 같다. 결국 운이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인사팀에서도 채용시 너무 튀는사람들은 배제해 주기를 원한다.(이 이야기는 뒤에서 조금 더~) 그러다 보니 무난해 보이는 이력서가 선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을 가지고 1차 필터링이 된 후에 2차는 전문성 면접이라는 명목하에 지원 직군의 팀장 또는 파트장 급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면접이 진행된다. 1인 또는 2인 1조로 면접이 진행되고 면접 시간은 1조당 20분... 면접 직전에 이력서가 공개되고, 20분 면접 직전 2~3분간 이력서와 자소서를 훑어보고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 역시 멘붕에 빠진다. 이미 여기서 상황은 종료된다. 이런 프로세스로 뛰어난 지원자를 찾아내는 것은 수백명의 무리에 돌을 하나 던지고 그 돌을 잡은 사람이 뛰어난 지원자이기를 기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20분의 면접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긴 시간도 아니다.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냐에 따라서 간혹 20분 밖에 안되는 시간이 남기도 한다. 내 경우에는 관심 없는 대상일 경우... 전문성 면접에서 채용 대상 인원의 2~3배수를 뽑는다. 보통은 채용 대상 인원이 매우 적기 때문에서 3배수 정도는 뽑아야 다른 회사에 채용되서 차선의 지원자를 뽑을 수 있다. 

전문성 면접과 같이 보기도 하고 따로 볼수도 있지만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것 또한 일반적인 필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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