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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틀멜로우 Jun 18. 2020

음식일기.

삼겹살 파티.

집에 꼬맹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한 주에 저녁 한 끼로 꼭 삼겹살을 먹었다.

다른 음식 준비 크게 할거 없이 

고기와 버섯을 함께 굽고

고추장에 쌈 싸 먹으면 행복이 따로 없었다.


매일 저녁을 먹으며 

내일 저녁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는 짝꿍이 

삼겹살 파티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오랜만에 삼겹살 파티를 열렸다.

마침 강된장도 만들어둔 게 있었고 

싱싱한 삼겹살에 

갓 지은 밥을 넣어 입이 찢어져라 쌈을 싸 먹었다.


다시 매주 저녁 한 끼를 책임질 거 같다. 

잘 부탁해. 겹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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