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칼국수.
사실 칼국수, 우동, 떡국 등
면이 굵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쎈 양념까지 없으니
사 먹는 건 커녕 한 번을 만들어 먹어 보지 않았다.
그렇다고 밀가루 음식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스파게티, 빵은 없어서 못 먹는다.
그래도 나 외의 가족들을 위해
오늘은 기름기를 뺀
담백한 칼국수를 도전해보았다.
엄마가 칼국수를 만들었던 거를
기억해보니 먹지는 않았어도
어떤 재료가 어떤 형태로 들어갔는지는
대충 기억이 났다.
생각보다 간단했고
생각보다 든든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는지 알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