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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틀멜로우 Jul 02. 2020

음식일기.

부지런히 챙겨 먹은 하루 세끼.

커피 한잔을 마셔도 

혼자 여유롭게 먹고 싶어서

아이 등원 전에는 보통은 빈속이다.

어제는 상당히 빡빡한 스케줄이다 보니

아이와 함께 시리얼을 먹었다.

마시다시피 그렇게 아침을 끝냈다.


남대문을 엄마 찬스로 가는 날은

점심을 일찍 먹어도 2시라

오늘은 야심 차게 주먹밥을 준비했다.

주먹밥이래 봐야 큰 크린백 안에 밥을 넣고

후리가케를 뿌리고 참기름을 두른 게 전부지만

돌아오는 길에 엄마와 함께 도란도란 얘기도 하며

준비해온 나에게 기특해하며

소풍의 기분을 잠시 내었다.


저녁은 할거 없으면 먹는

생선구이.

생선 전용 프라이팬에 테트리스 하듯

생선을 정렬하여 하나도 빠짐없이 바삭하게 구워주고

밑반찬 4종을 준비하니

밥 한 그릇 뚝딱.


오늘 하루는 무얼 먹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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